[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의 빅리그 진출 도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KBO는 "오늘(한국시각 5일 오전) 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 선수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12월 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자로 공시했음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해 김혜성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12월 5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김혜성 선수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으며, 계약 마감일은 2025년 1월 3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이다.
김혜성은 지난 201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 수비 능력을 모두 갖춘 내야수로, 2021년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2022년과 2023년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도전을 선언했으며, 올해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0.841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훈련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김혜성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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