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3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6승 6패(승점 18)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추며 4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2승 10패(승점 8)로 6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부키리치가 27점, 메가가 17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세빈이 11점, 강소휘가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했다.
정관장이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 부키리치와 메가의 스파이크가 정확하게 들어가면서 4-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김세빈이 속공에 이어 블로킹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추격했고,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그러던 와중 정관장이 18-18에서 부키리치의 연속 득점으로 균열을 냈고,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3점 차 격차를 냈다. 이후 24-22에서 한국도로공사 전세얀의 범실이 나오며 정관장이 1세트를 25-22로 잡아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정관장이 2세트엔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세빈과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메가와 부키리치를 전혀 막아내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정관장은 8-8에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메가와 부키리치에 이어 정호영까지 합세한 정관장은 2세트를 25-13으로 손쉽게 따냈다.
3세트는 매우 팽팽했다. 정관장은 4-5에서 박은진의 블로킹과 부키리치의 시간차 공격으로 리드를 가져왔으나 범실이 자주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양 팀은 점수를 계속해서 주고 받았고, 승부는 세트 막판에 결정됐다. 정관장이 20-22에서 메가의 원맨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호영의 서브까지 들어가면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