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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그로즈다노프 살아나야…간절한 마음으로 경기 임해야"
작성 : 2024년 12월 04일(수) 18:43

김상우 감독 / 사진=KOVO 제공

[중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그로즈다노프의 반등을 바라고 있다.

삼성화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삼성화재는 이시몬의 기용을 늘리고 있다. 김상우 감독은 "서브리시브나 연결, 경기 중 리더로서 역할을 해주는 부분을 많이 기대한다. 김정호가 최근 리시브나 공성률이 좀 떨어져서 외인을 살리려면 이시몬이 들어가서 해주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며 "안되는 부분은 역시 높이 부분이 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범실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의 에이스는 파즐리다. 반면 그로즈다노프가 부진에 빠져 있다. 김상우 감독은 "계속 고민이 되고 있다. 파즐리가 아시아쿼터 선수로서 역할로 봤을땐 잘해주고 있지만, 반대쪽에서 득점이 나와주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며 "준비를 계속 할 뿐이지,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어떻게든 저희 구성원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김상우 감독은 "열심히 잘 했지만 마지막 0.1%가 부족했던 것 같다. 중요한 순간 우리가 강한 멘탈로 서브가 강하게 들어오더라도 그걸 받아서 경기를 잡아야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분위기) 쳐지지 말고 잘 준비하자 그 정도 얘기 외에 달리 할 말은 없었다"고 이야기 했다.

현재 여러 팀에서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화재는 아직까지 큰 이탈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어 유리한 부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김상우 감독은 "맞다. 하지만 기회보다도 우리 배구를 하면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 왼쪽(그로즈다노프)에서의 득점이 원활하게 나와줘야 승리에 가까워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제 삼성화재는 오늘 경기를 포함해 우리카드와의 2연전을 치르게 된다. 김상우 감독은 "1라운드 대전에서의 경기도 왼쪽 득점이 저조했지만, 어쨌든 5세트까지 갔다. 우리카드에서 좋은 서브가 들어왔고 운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며 "그때 경기도 아깝고, 오늘부터 2연전하는데 이게 정말 중요하다. 선수들이 위축되거나 무거운 부담 느끼지 않되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해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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