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음식 관련한 놀라운 능력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 12화에서는 JDB 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코미디언 홍윤화, 김민경, 유민상과 고품격 음식 대결을 펼치는 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은 김민경, 유민상과 팔씨름을 하면서 가까워졌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본 게임에 돌입했다. 대결 주제가 음식인 것을 듣자 ‘먹신’으로 유명한 분들을 이길 자신이 없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지만 손질된 생고기의 부위 맞히기, 눈을 가린 채 김밥을 먹은 뒤 속 재료 알아내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더 나아가 눈대중으로만 요리 재료들의 총 그램 수를 알아차리는 등 고난도 음식 게임에서 특출난 감각을 발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과자 ASMR을 들을 때는 “속이 비어있다”, “한 번에 먹는 느낌이다”라며 ‘잇진(Eat Jin)’다운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네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게임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했다. ‘소문난 아미’ 홍윤화와 김민경은 진의 소소한 말장난에도 박장대소해 진에게 감동을 안겼다. 유민상과 진은 손바닥 밀치기 게임을 하면서 ‘개그 듀오’ 같은 찰떡 호흡으로 큰 웃음을 선물했다. 진은 게임 중간중간 음식과 관련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들려주면서 프로그램의 호스트 다운 진행 능력을 뽐냈다.
‘달려라 석진’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며 한 시간 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진은 오는 7일 오후 11시 일본 NHK에서 방영되는 ‘Venue101 Presents JIN SPECIAL’에 출연한다. 그는 방송사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보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으니 기대해달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진이 일본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방탄소년단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 IN JAPAN’ 이후 약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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