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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 김민재, ESM 11월 유럽 이달의 팀에 선정…반 다이크와 나란히
작성 : 2024년 12월 04일(수) 14:11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재가 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ESM) 선정 11월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네덜란드 매체 '엘프부트발'은 3일(한국시각) ESM 이달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김민재가 포함됐다.

나폴리 시절에는 수 차례 ESM 이달의 팀에 뽑혔고,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22-23시즌 ESM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에는 처음으로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전역의 스포츠 미디어들이 투표를 진행해 선정하는 ESM 베스트 일레븐은 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ESM은 월간 및 연간 베스트 일레븐 선정 외에도 유러피언 골든슈 시상 등을 담당한다.

이번 투표에는 독일의 '키커', '스포츠 매가진', '알게메이네 자이퉁', 잉글랜드의 '월드 사커 매거진', 포르투갈의 '아 볼라', 스페인의 '마르카',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덴마크의 '팁스블라뎃', 튀르키예의 '파나틱', 헝가리 '넴제티', 네더란드의 '부트발', 그리고 '데 텔레그라프'가 참여했다.

김민재는 11월에 열린 우니온 베를린(3-0 승), 벤피카(1-0 승), 장크트파울리(1-0 승), 아우크스부르크(3-0 승), 파리생제르맹(1-0 승)전 등 리그 3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2경기 총 5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전 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끄는 활약으로 언론사 기자들의 이달의 팀 투표에서 총 4표를 얻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총 7표를 얻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와 함께 ESM 11월 이달의 팀에서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다. 한국과 네덜란드 축구를 대표하는 '통곡의 벽'의 웅장한 만남이다. 반 다이크는 9월부터 11월까지 3달 연속 이달의 팀에 뽑혔다.

이외에도 골키퍼에 퀴빈 켈러허(리버풀), 수비에 지오반니 디로렌초(나폴리) 이삭 히엔(아탈란타)이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리버풀), 샤를 데케텔라에르(아탈란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공격수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오마르 마르무쉬(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ESM 11월 이달의 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달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에서 발표한 이번 시즌 유럽에서 뛰고 있는 중앙 수비수들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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