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뮤지컬 배우 김지우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황당함을 표했다.
김지우는 4일 자신의 SNS에 계엄령 선포 직후 국회 상황이 담긴 생중계 영상을 공유하며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보다니"라는 글을 적었다.
이날 김지우는 "계엄군이 국회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다니…이게 무슨…"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김지우가 계엄군을 저격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김지우는 추가글을 통해 "계엄군을 탓하는 게 아니다. 저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은 무슨 죄냐. 나보다도 한참 어린 청년들일 텐데"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저 현장에 출동 명령으로 투입되어야만 하는 군인들도, 저도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직후 국회에 계엄군이 진입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경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의결안을 가결, 오전 4시 30분경 계엄 선포가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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