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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BBC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카리스마로 전세계 주목"
작성 : 2024년 12월 03일(화) 18:03

김예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사격 김예지가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BBC는 3일(한국시각) 2024년 전 세계인에게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친 여성 100명을 골라 발표했다. 한국인으로는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선 김예지, 또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 '계단뿌셔클럽'을 창립한 박수빈 대표 등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예지에 대해 "카리스마와 스포츠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로 올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면서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땄고, 그 몇개월 전에는 여자 25m 권총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예지가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SNS 등을 통해 확산,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김예지의 기술뿐 아니라 얼음처럼 차가운 태도와 깨지지 않는 집중력, 공상과학에서 영감을 받는 모습의 정확성을 높이는 걸 돕는 맞춤형 안경까지 칭송의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BBC는 현재 김예지가 여섯 살짜리 딸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운동을 잠시 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 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직후 김예지의 여자 권총 25m 경기 영상이 X(구 트위터)에서 3400만 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일론 머스크는 이 영상을 보고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출연해도 손색이 없는 실력"이라며 극찬을 남겼다.

이 언급을 통해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되었고, 김예지는 지난 달 국내 최초로 테슬라의 앰배서더까지 됐다.

이 외에도 집단 성폭행 피해를 밝혀 '용기의 아이콘'이 된 프랑스의 지젤 펠리코, 미국 영화 배우 샤론 스톤, 미국 우주 비행사 수니타 윌리엄스, 2018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라크 인권운동가 나디아 무라드, 기후 운동가 아데니케 올라도수 등이 올해의 여성 100인에 포함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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