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김병만 주연의 정글버전 액션 영화가 한편 탄생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가 달리는 기차 위를 오가는 것처럼 김병만은 선착장 지붕 위를 질주했다.
김병만은 2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 부족전쟁’ 9회에서 2라운드 마지막 대결 ‘깃발 전쟁’을 수행하며 정글팀을 이끌고 군인팀과 합동 작전을 펼쳤다.
김병만은 이른바 ‘육해공’ 작전 중에서 ‘하늘’을 맡았다. 공격 대상인 피지컬팀의 깃발을 뽑으려고 선착장 지붕 위로 올라가 전력 질주하며 상대 진영에 숨어들었다.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는 김병만에게 ‘공’(하늘)은 낯설지 않다.
이 과정에서 김병만의 지략가다운 면모가 빛이 났다. 김병만은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정글에서 ‘정글 생활 만렙’의 재주를 선보여왔다. 다른 사람을 위해 불을 지피고, 침대를 만들고, 요리하는 등 오랜 경험에서 축적된 정글 지식을 활용해왔다. 이번에는 영리한 전략으로 승리를 쟁취하면서 또 한번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누리꾼들은 “정글 생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지략가였다” “정글 생활만 잘하는 게 아니었다” “평소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9회 합동 작전에도 나온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병만은 ‘생존왕’에서 최후의 1팀이 되기 위해 “끝까지 간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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