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곧 합류하게 될 양민혁의 수상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공식 SNS에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든 사진을 게시한 후 "K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베스트11에 포함됐다"며 "곧 만나자, 양(YANG)"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양민혁은 지난달 2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K리그1 베스트11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K리그에 발을 들인 양민혁은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선발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렸다.
양민혁은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활약으로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며, 데뷔 시즌에 MVP 후보까지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조현우(울산HD)에 밀려 MVP까지 수상하진 못했으나, 데뷔 1년 차에 영플레이어상을 받는 건 물론, 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데뷔 시즌에 개인상 2관왕에 오르며 K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을 입증했다.
K리그에서 새 역사를 쓴 양민혁은 이제 토트넘으로 향한다. 애초 내년 1월 토트넘에 입성할 예정이었지만, 구단에서 양민혁에게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그는 오는 16일 런던행 비행기를 타고 토트넘이 있는 런더으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첼시를 홈으로 초대해 리그 1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3일 현재 6승2무5패(승점 20)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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