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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슬리피, 출산 4개월 만에 둘째 가져 "아내 난소기능저하증 때문" [텔리뷰]
작성 : 2024년 12월 03일(화) 06:30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슬리피·김나현 부부가 첫째 출산 후 바로 둘째를 가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둘째 성별도 공개됐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결혼 3년 차 슬리피·김나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의 아내 김나현은 8개월 차 첫째 딸이 있고, 둘째 임신 4개월 차라고 밝혔다. 임신 중임에도 새벽 6시에 일어나 청소를 하고 아이를 보살펴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늦게 일어난 슬리피는 씻고 오라는 아내의 말에 머리를 벅벅 긁으며 화장실로 향했다. 목덜미를 문지르고 엉덩이를 긁어 출연진의 경악을 불렀다. 슬리피는 "제가 원래 잘 안 씻는다. 다들 그러지 않습니까? 내복 입으면 일주일 간다. 씻으라고 안 하면 안 씻는다. 저는 시키는 대로 하는 편이다. 반려견처럼"이라고 말했다. 김나현은 "머리 언제 감았어? 샤워 언제했어? 물어봐야 한다"며 답답해했다.

그런가 하면 아내가 슬리피의 발을 닦아주고 발톱을 깎아줘 눈길을 끌었다. 그 와중에 슬리피는 핸드폰 게임을 즐겼다. 이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던 이현이는 옆에 있던 슬리피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렸다.

김나현은 슬리피의 발톱을 깎아주는 이유에 대해 "제가 챙겨줘야 발톱이 깎여있다"며 "안 깎으면 언제까지 길 줄 모르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슬리피는 "아내가 좋아하는 줄 알았다. 아내가 때도 밀어주고 귀도 파줬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저 발가락 사이사이를 닦아주는 건 진짜 사랑인 거다"라고 반응했다.

또한 김나현은 슬리피가 정산을 받지 못해 힘들어하던 시절, 하루에 세 탕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하는 중에도 슬리피에게 체크카드를 줬다고 밝혔다. 김나현은 "저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사는데 오빠도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데 돈이 없으니까. 적당히 알아서 쓰겠지 믿고 줬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좋아해서 해주는 거다. 챙겨주고 싶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하는 거고, 이번 생은 내가 오빠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살겠다는 마음"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첫째 출산 후 바로 둘째를 가진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슬리피는 "아내가 난소기능저하가 있다 보니까 의사선생님께서 '바로 가지지 않으면 둘째를 갖기가 어려울 수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김나현은 "저희가 결혼하고 자연임신을 했는데 유산을 했다"며 "그리고 바로 가지게 되면 또 유산을 할 확률이 높다고 하셔서 6개월 기다렸다. 인공수정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병원에 갔는데, 바로 시험관을 해야한다고 하셨다. 난소 기능이 0점대더라. 0점대면 5년 후에 폐경 가능성도 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바로 '시험관을 할게요' 해서 첫 번째 시도에 우아가 생겼다. 그때 선생님이 바로 연년생으로 가지라고 하셔서 3개월 만에 병원에 갔는데 시험관을 시작해도 되겠다고 하시더라. 둘째도 한 번에 임신이 돼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산부인과를 찾은 두 사람은 둘째의 성별이 남자인 것을 알고 기뻐했다. 김나현은 "믿기지가 않았다. 또또한테 너무 고맙고 기특했다. '엄마의 출산을 멈춰줘서 고마워' 이렇게 마음속으로 얘기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슬리피는 "원하는 대로 일이 된 적이 없다. 이제야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좋았다. 이제는 다 잘되려나 보다 싶고, 지금까지도 열심히 살았지만 더 열심히 살아야할 것 같다. 행복한 가족을 위해서. 이제 아이 둘의 아빠로서 여러 가지 섭외 가능하니까 많이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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