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피지컬 팀이 탈락 소감을 밝혔다.
2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는 정글 팀과 군인 팀만이 살아남은 가운데, 탈락한 피지컬 팀의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피지컬 팀 추성훈은 "이기든 지든, 여태까지 살아남았는데 사실은 지는 게 싫다. 가위바위보 하나라도 지는 게 싫다. 그런데 졌다"며 "격투기에서 지는 거랑 느낌은 다르지만 자신한테 화나고 팀원들한테도 미안하다. 만약 다시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얀은 "정글이란 곳에 처음 와서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막막했다"며 "오빠들이 하나씩 챙겨주면서 잘 따라가다 보니까 많이 배웠고, 또 미션을 계속 해 오면서 팀워크와 전우애 같은 느낌도 많이 들어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너무 많은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배고파서 힘들었을 때 성훈이 형이랑 같이 수박을 깨는 모습들, 참호 격투도 기억에 남는다. 정지현과의 결판을 못 냈는데 언젠가 다시 해보고 싶다. 아쉬운 결과지만 그래도 마지막을 멋지게 진 것 같다. 후회는 없고 남은 두 팀 응원하면서 보겠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예고편에는 정글 팀, 군인 팀의 섬을 탈출하는 최종 미션이 예고됐다. 제1대 생존왕에 오를 팀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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