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가수 슬리피의 결혼식에 축의금 1000만 원을 한 것이 밝혀졌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결혼 3년 차 슬리피·김나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가 신혼집을 공개한 가운데 "집이 굉장히 좋아보인다", "가구들도 럭셔리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넓은 거실과 부엌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슬리피는 "아파트에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못했다"며 "물론 자가는 아니고 대출을 받았다. 아내가 아직 청년이라 청년 대출을 해가지고 전세자금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내 김나현의 나이는 서른 셋이라고.
또한 슬리피는 아파트 라이프의 일등공신에 대해 "축의금으로 이뤄졌다"며 "수많은 연예인, 지인분들이 십시일반했다. 김구라 씨, 서장훈 형님, 이현이 씨 이런 분들이 우아 방 정도는 해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안방 같은 경우는 RM 씨가 해줬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그룹 방탄소년단 RM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RM과의 인연에 대해 "제가 중학생인 RM을 알아보고 번호를 받아서 하이브에 연결해줬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RM이) 큰 걸로 한 장 해줬다"고 말했다. 출연진은 "축의금 1000만 원이라는 말이냐"고 물었고, 슬리피는 고개를 끄덕여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딘딘이 전반적인 가전제품을 해줬다며 "냉장고만 800만 원, 스타일러도 있다. 딘딘 형님이 원래 쓰시던 것도 제가 가져왔다. 전자레인지, 스피커, 공기청정기 이런 것들이다. '쓰던 거 필요없을 때 나한테 전화 먼저 줘라'해서 제가 집 앞으로 달려간다"고 전했다.
그밖에도 아기 침대, 소파, 강아지 소파, 젖병 소독기 등이 협찬이고 대부분의 물건들이 지인 선물로 이뤄져 있었다. 이에 김숙은 "결국 본인이 산 건 하나도 없는 거냐"고 물었고, 슬리피는 "없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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