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슬리피가 미모의 아내와 첫 동반출연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결혼 3년 차 슬리피·김나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는 "제가 결혼한 걸 모르시는 분들도 있더라. 그런 질문 많이 받는다. '결혼 어떻게 했냐'고. 그 앞에 '네까짓게', '거지인데 어떻게 결혼했냐' 이런 댓글이 붙는다"며 짠내를 드러냈다.
슬리피는 8살 연하 아내와 4년 열애 끝 결혼해 2년 만에 사랑스러운 딸까지 품에 안았다. 슬리피의 아내 김나현도 방송 최초로 출연했다.
슬리피 아내의 외모에 김숙은 "아내분 배우하셨던 분인가?"라며 놀랐고, 슬리피도 "아유 이쁘네"라고 감탄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말 팔불출이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나현은 "저는 슬리피 씨의 아내이자 8개월 차 우아, 뱃속 4개월 차 또또의 엄마"라고 인사했다. 슬리피는 "지금 둘째를 임신 중이다"라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슬리피는 "아내가 엄청 꼼꼼하다. 정리가 다 되어 있다. 따뜻하고 착하고 동물도 사랑하고 항상 저를 먼저 생각해준다. 저의 아내는 천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궁금해서 물어본다. '왜 나랑 결혼했어?' 하면 수십 번 물어봐도 약간 '불쌍해서'라는 식으로 대답한다"고 해 짠함을 안겼다.
이에 김나현은 "지켜주고 싶다는 뜻"이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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