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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8147점' 김정은, 정선민 넘어 여자프로농구 최다 득점 1위 등극
작성 : 2024년 12월 02일(월) 21:37

김정은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정은(하나은행)이 여자프로농구 통산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다.

김정은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8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김정은은 통산 8139점을 기록, 정선민이 보유한 통산 최다 득점 기록(8140점)에 1점 차로 다가선 상황이었다. 이날 8점을 보태며 통산 8147점을 기록한 김정은은 새로운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이 됐다.

김정은은 2006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되며 프로에 입성했다. 2005년 12월 21일 삼성생명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정은은 통산 1000득점(20세 2개월), 2000득점(21세 4개월)부터 3000득점(23세 2개월), 4000득점(24세 4개월), 5000득점(26세 4개월), 6000득점(30세 2개월), 7000득점(32세 4개월), 8000득점(36세 4개월) 고지를 차례로 밟았다. 특히 2000득점부터 8000득점까지는 모두 최연소 기록으로 돌파했다.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에는 득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WKBL에서 득점상을 4번 이상 받은 선수는 김정은이 유일하다.

꾸준히 정선민의 기록을 향해 다가선 김정은은 공교롭게도 데뷔 첫 득점 상대였던 삼성생명과 다시 만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김정은이 점수를 추가할 때마다 여자프로농구 최다 득점 기록이 바뀐다. 김정은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득점을 쌓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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