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김미주가 '히든싱어 6'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2일 서울 강서구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데뷔 싱글 '천륜지정(天倫之情)'을 발매한 가수 김미주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천륜지정(天倫之情)'은 부모와 자식, 혹은 형제간에 저절로 우러나오는 애정을 담은 곡으로, 떠나려야 떠날 수 없고 헤어지려야 헤어질 수 없는 아쉽고 허망한 마음을 담았다. 김미주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황망함과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표현했다.
이날 김미주는 추구하는 음악적 스타일에 대해 "제가 원하는 건 딱 목소리를 듣고 음악을 들으면 '이건 누구의 노래다' 이런 느낌의 가수가 되고 싶다. 어떤 노래를 들었을 때, 어떤 장르나 어떤 무대를 봤을 때 '아, 이건 김미주 노래' 이런 느낌, 그리고 김미주의 노래, 김미주의 음악을 듣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을 위한 콘서트를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미주는 지난 2020년 JTBC '히든싱어 6' 김완선 편에 출연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저의 아쉬움은 아무래도 코로나 시기였어서 관객이 없었다. 그래서 모바일로 투표를 받아서 할 때였다. 현장에서 들을 때보다 모바일이 원래 더 잔혹하다. 거기서 우승을 했다는 점, 더 김완선 선배님 목소리에 가까웠음에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원래는 김완선 편이 아닌 장윤정 편을 신청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장윤정보다 김완선과 보이스가 더 똑같다고 해서 김완선 편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수식어는 '장르 소화제'"라는 김미주는 앞으로 팬들에게 '은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고 같이 보듬어주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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