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청룡영화상 측이 혼외자 스캔들로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배우 정우성 옹호 논란 속 SNS 응원 문구를 삭제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청룡영화상에선 최근 혼외자 스캔들로 논란을 빚은 배우 정우성이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참석했다.
해당 자리에서 정우성은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룡영화상 측은 시상식이 끝난 후 해당 장면을 공식 SNS에 게재하며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다만 해당 장면을 두고 갑론을박이 갈렸다.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정면돌파에 나선 정우성을 응원하는 이들과 청룡영화제를 개인 이슈를 위한 자리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청룡영화상 측 역시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정우성의 게시글에 삽입했던 '진심' 해시태그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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