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1승' 송강호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1승'(연출 신연식·제작 루스이소니도스) 주연 배우 송강호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이날 송강호는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 "편집에선 잘렸는데 김진우(송강호) 감독이 승리한 직후 얼빠져있는 장면이 있다. 그때 방수지(장윤주) 선수가 지나가면서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며 "그게 되게 웃겼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근데 감독님이 생각하시기에 좀 과하다 싶으셨는지 편집을 했다"며 "사실 '1승'은 풍자와 해학들이 담긴 작품이다. 지문이나 대본엔 없어도 선수들과 함께 스스로 만들어나간 것이 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1승'은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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