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득점 기회를 빈번히 놓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6승 2무 5패(승점 20)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풀럼은 5승 4무 4패(승점 19)로 11위가 됐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침묵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부터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전반 1분 베르너가 높은 위치에서 배시의 패스 미스를 끊어내면서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건넸다. 손흥민은 그대로 슈팅했지만, 레노가 발을 뻗어 막아냈다.
전반 19분에는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페널티 지역에서 가로챘으나 아쉬운 볼터치로 인해 기회가 무산됐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반대쪽으로 질주하는 베르너를 향해 대각 패스를 넣었고, 베르너는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제임스 매디슨이 수비벽 아래로 낮게 깔아 찼으나 왼쪽 골대에 맞고 벗어나 땅을 쳤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별다른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패스성공률 83%(25/30),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빅찬스 미스 1회, 크로스 정확도 0%(0/3), 볼 경합 50%(2/4)를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내 최저 수준인 평점 6.4를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평점 6.3을 부여했고, 이는 데스티니 우도기 다음으로 낮은 평점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4점을 줬다. 이는 팀 내 최저 평점이었다. 매체는 "초반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레노에게 막히며 놓쳤다. 그 이후엔 경기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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