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리그 첫 승을 따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프토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에버튼과의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5승 4무 4패(승점 19)를 기록, 9위로 올라섰다. 에버튼은 2승 5무 6패(승점 11)로 15위에 자리했다.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루노가 올린 볼을 뒤쪽에 있던 래시포드가 슈팅했다. 브랜스웨이트가 발을 갖다댔지만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 41분 디알로가 전방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가로챘고, 이를 브루노가 받아 지르크지에게 연결했다. 지르크지는 깔끔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분 디알로가 내준 것을 쇄도하던 래시포드가 마무리하면서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3골로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19분 디알로가 상대 볼을 탈취해 패스를 건넸고 지르크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더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맨유의 4-0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같은 시각 펼쳐진 첼시와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선 첼시가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7승 4무 2패(승점 25)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애스턴빌라는 5승 4무 4패(승점 19)로 11위로 하락했다.
첼시는 전반 7분 쿠쿠렐라의 낮은 크로스를 잭슨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전반 36분 파머가 날카로운 패스로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건넸고, 이를 엔조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두 번째골을 장식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38분 파머의 슈팅이 빌라 골문 상단 구석에 꽂히며 3-0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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