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허경환이 과거 사기를 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허경환이 박상희 상담심리학과 교수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 교수는 허경환에게 "사위나 남자친구로 진짜 좋은 성격"이라면서도 "검사지에서 사기 당하신 것 관련한 건 다 높았다"고 언급했다. 사기 관련한 피해의식과 공포, 불신감이 높아진 심리 상태라고.

이에 대해 허경환은 "제가 큰 일을 당했을 때 당사자들 말고는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다. 내가 얘기하는 순간 다 멀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허경환은 과거 동업자에게 27억 원 규모의 사기 피해를 당한 바 있다.

허경환은 "저는 그때 당시에 파산하고 통영으로 내려가야 되나, 어디로 가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그런 일이 있다 보니까 저는 모르는 전화를 안 받는다. 모르는 전화가 오면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또 이런 일을 당하면 버틸 수 있을까란 불안감이 항상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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