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모바일 인터넷 하루 이용시간이 전체 외래객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외래객이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메신저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외래객 대상 모바일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의 모바일 인터넷 하루 이용 시간은 213분이다. 미주 관광객은 125분으로 두 번째로 길었으며, 일본 관광객은 99분으로 가장 적었다.
외래객이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메신저(74%)가 차지했다. 이어 지도서비스(64%), SNS 및 블로그 서비스(63%)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국내 모바일 인터넷 이용 환경에 대해서는 외래객의 7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여행정보를 얻는 비율이 42%에 달해, PC 웹사이트를 통해 얻는 비율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인천· 김포공항에서 출국하는 방한 외래객 중 모바일 인터넷 사용 경험이 있는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면면접 방법을 통해 중국 관광객 400명, 일본 관광객 200명 및 동남아/구미주 등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 이태혁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외래객이 한국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은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스마트폰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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