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전북 현대가 서울이랜드를 꺾고 K리그1 승격에 청신호를 켰다.
전북은 1일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1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제 일주일 뒤 장소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승리에 따라 2차전에서는 최소한 무승부만 기록해도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다.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서울 이랜드 수비가 단단했다. 전반 11분 권창훈의 슈팅은 수비진이 몸으로 막았다. 전반 23분 박민서가 김준홍이 골문을 비운 틈을 타 먼 거리에서 킥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전 막바지 전북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38분 티아고, 권창훈, 문선민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했다. 이어 티아고가 문전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서울 이랜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분 박민서의 코너킥을 오스마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동점골 이후 서울 이랜드의 기세가 올랐다. 후반 11분 김신진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노리던 전북이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후반 39분 김태환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더로 연결하며 서울 이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이랜드는 급한 마음에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했지만,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박민서가 문전을 향해 프리킥을 올렸고, 세컨드볼을 오스마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무산되며 전북의 2-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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