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원조 아나테이너' 윤영미가 미국 유학을 간 아들에게 닥쳤던 위급한 순간을 공유한다.
2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실제 탐정들의 추적기를 그린 '탐정24시' 코너에는 지난 회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의뢰인과 세 자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의뢰인은 폭력적인 데다 세 자매를 보육원에 맡겨버린 전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들을 홀로 키웠다. 하지만 20살이던 막내딸이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가족들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참변을 당한 막내딸 앞으로 나온 유족위로금의 절반은 친부라는 이유로 아버지 앞에 맡겨졌다. 결국 의뢰인은 탐정단에 의뢰해 절연한 전 남편 찾기에 나선다.
의뢰를 맡은 '백호탐정단'은 의뢰인의 전 남편이 과거 공사장 일용직이었다는 단서 한 가지만으로 현 주소를 알아내 놀라움을 자아낸다. 사건의 급전개에 김풍은 "탐정들이 일하는 것을 보면 '일단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감탄한다. 마침내 백호탐정단은 전 남편의 현주소로 찾아가, 그가 실제 거주하는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 해당 건물의 쓰레기장으로 돌격한다. 과연 보육원에 세 자매를 버린 매정한 아버지와 백호탐정단이 곧바로 대면할 수 있을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 첫 여성 캐스터이자 원조 '아나테이너' 윤영미가 탐정실화극 '사건수첩'에 찾아온다. 얼마 전 아들들의 유학 뒷바라지를 끝냈다는 윤영미는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두 아들의 어마어마한 학력과 '오바마상' 수상 경력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런 윤영미에게도 공포의 순간이 있었다. 윤영미는 "아들의 미국 학교에 총을 든 강도가 들어왔는데, 애들이 강도를 피해 기숙사에 숨은 상황이었다"며 "마침 그때 전화를 걸었는데 아들이 '엄마, 위급한 상황이라 끊을게'라고 하더라. 미칠 것 같았다"고 긴박했던 기억을 회상해 소름을 유발한다.
원조 아나테이너 겸 '홈런의 여신' 윤영미의 과몰입 유발 경험담은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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