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도영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별이 됐다.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매년 12월 1일 개최하며 국내 프로야구선수 500여 명이 참석하는 선수협 최대 행사다.
2021년부터 국내 최초 수비 시상식을 시작했으며 미국의 골드글러브, 일본의 골든글러브와 더불어 매년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는 물론이고 타격 3위(0.347), 홈런 2위(38개), 최다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 등의 성적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올해 활약을 바탕으로 득점왕과 장타율왕 2관왕에 올랐으며 KBO리그 MVP의 영예를 얻었다.
김도영은 "야구 인기가 좋아진 시기에 이러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특히 선후배분들께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해 더욱 영광이다. 올해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5개 부문을 휩쓸었다. KIA는 선발투수(양현종), 내야수(김선빈, 박찬호), 베스트 키스톤 콤비(김선빈, 박찬호), 올해의 선수(김도영)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LG 트윈스도 포수(박동원), 외야수(박해민·홍창기), 베스트 배터리(임찬규, 박동원)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1루수 부문에는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3루수에는 황재균(KT 위즈)가 이름을 올렸고, 두산도 구원투수(김택연) 부문과 외야수(정수빈)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SSG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한편 구단 별 3명이 선정된 퓨처스리그 선수상은 NC 김범준-노재원-박인우, 고양 히어로즈 이승원-김동규-심휘윤, KIA 김현수-유지성-성영탁, 한화 임종찬=허인서-조동욱, 롯데 이병준-박준우-소한빈, LG 함창건-정지헌-심규빈이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