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 김선빈과 박찬호, LG 트윈스 임찬규와 박동원이 2024 프로야구 최고의 콤비로 뽑혔다.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매년 12월 1일 개최하며 국내 프로야구선수 500여 명이 참석하는 선수협 최대 행사다.
2021년부터 국내 최초 수비 시상식을 시작했으며 미국의 골드글러브, 일본의 골든글러브와 더불어 매년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베스트 키스톤 콤비로는 KIA 김선빈과 박찬호가 뽑혔다. 김선빈과 박찬호는 1년간 KIA의 내야를 지키며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김선빈은 "수상을 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제가 받은 이유는 부족한 부분을 (박)찬호가 채워줘서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항상 어린 시절부터 수비에는 자신 있었는데, (김)선빈이형을 보면서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선배와 함께 오랫동안 같이 활약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배터리상은 LG의 임찬규와 박동원이 받았다.
박동원은 "인정해주시고 투표해진 분들께 감사하다. (임)찬규가 워낙 잘던져서 제가 보너스로 같이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찬규는 "매번 던질 때마다, 말이 많고, 볼이 좋지 않은데도 몸이 멍이 들 때까지 블로킹 잘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신 (박)동원이형한테 너무 감사하다. 선수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 좋다.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