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2경기 연속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튼은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2승 3무 8패(승점 9)를 기록,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본머스는 5승 3무 5패(승점 18)로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황희찬은 후반 37분 안드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출전 시간이 짧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10월 A매치에서 부상을 입었고, 회복 후 지난달 24일 풀럼과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로 복귀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도 교체로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분 저스틴 클라위베르트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 허용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5분 예르겐 스타드란드 라르센이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추는 듯 했지만, 3분 뒤 케르케즈 밀로시에게 또 앞서가는 골을 먹히며 끌려갔다.
이후 울버햄튼은 전반 18분 클라위베르트에게 또다시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양 팀의 격차는 2골로 벌어졌다.
울버햄튼은 후반 14분 라르센의 멀티골로 추격을 알렸지만, 후반 29분 클라위베르트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2-4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클라위베르트에게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EPL 최초 페널티킥 해트트릭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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