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80분 동안 팀의 수비를 책임졌으나 부상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뮌헨은 1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 9승3무(승점 30)를 기록, 무패를 이어가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도르트문트는 6승2무4패(승점 20)로 5위에 자리했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40분까지 맹활약하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지만,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후반 후반 35분 상대 공격수인 세루 기라시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눈 부위를 맞았다. 이에 출혈이 발생했다.
결국 의료진은 김민재의 상태를 확인한 뒤 제외를 결정, 마이클 올리세가 교체 투입됐다.
이번 경기의 포문은 도르트문트가 열었다. 전반 27분 라인을 높게 형성한 뮌헨 뒷공간으로 전진한 제이미 기튼스는 직접 마무리하며 뮌헨 골망을 갈랐다.
전반까지 득점하지 못하며 끌려가던 뮌헨은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기사회생했다. 뮌헨은 후반 40분 김민재를 대신해 투입된 올리세가 올려준 공을 자말 무시알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경기는 1-1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80분을 뛰는 동안 패스 성공률 88%, 긴 패스 성공률 50%, 태클 성공률 67%(2/3),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5회, 볼 경합 승률 75%(3/4)를 기록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평점 7.2점을 받았다. 수비진에서는 알폰소 데이비스와 함께 가장 높았고, 팀 전체로 놓고 봐도 유일한 득점자인 무시알라(8.5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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