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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25점 맹활약' 우리은행, KB스타즈에 65-60 진땀승
작성 : 2024년 11월 28일(목) 20:55

김단비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꺾고 단독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우리은행은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농구 정규리그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65-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7승 3패를 기록,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KB스타즈느 4승 6패가 되며 4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5점, 스나가와 나츠키가 16점으로 맹활약했고, 변하정도 6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이 20점, 나가타 모에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스틸에 이은 페인트존 득점과 3점포까지 성공시키며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고, 한엄지까지 합세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KB는 나카타가 6점을 넣으며 따라잡으려고 했으나, 나카타를 제외한 국내 자원들이 총 1점에 그치며 우리은행이 23-7로 크게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완전히 반대 양상으로 흘러갔다. KB는 김소담, 이혜주, 강이슬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추격을 알렸고, 나가타의 3점도 림을 가르며 한 자릿수로 격차를 좁혔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명관의 페인트 존 득점을 제외하고는 약 5분 이상 가량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침묵했다. 분위기를 탄 KB는 강이슬의 3점포와 자유투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위기를 맞은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득점과 변하정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끄며 35-28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팽팽한 경기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2점 슛과 스니가와의 3점포로 10점 차 이상으로 리드를 벌렸고, KB는 강이슬이 연속 3점포를 성공시키며 계속해서 추격했다. KB가 나윤정의 3점슛으로 다시 한 자릿수 차이로 좁혔으나 우리은행이 스나가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53-43을 만들며 우리은행이 리드를 지킨 채 경기는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초반 KB의 반격이 거셌다. 강이슬의 페인트존 득점과 자유투를 시작으로 염윤아의 2점슛, 허예은의 3점포로 4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득점에 이은 블록, 변하정의 3점포로 KB에 찬물을 끼얹었고, 해결사 김단비가 2분을 남긴 상황에서 페인트존에서 다시 한번 득점을 메이드하며 63-55로 앞서나갔다.

KB는 이혜주의 레이업으로 종료 39초를 남기고 60-65, 5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끝내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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