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8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홍승찬(문경시청)이 태백장사에 알베르토 다니엘(스페인)이 세계특별장사에 등극하였다.
태백장사 결정전(80kg이하) 경기에서 홍승찬이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과 4번째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태백장사에 등극하였다.
홍승찬은 첫 번째 판을 장영진에게 먼저 내주었지만, 두 번째, 세 번째 판을 측면(자반)뒤집기와 밀어치기를 통해 가져오며 태백장사를 위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이후 네 번째 판에서 홍승찬이 손쉽게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태백장사에 올랐다.
앞서 열린 세계특별장사 결정전(140kg이하) 경기에서는 알베르토 다니엘(스페인)이 라울 멘세이(스페인)를 만나 밀어치기를 사용해 두 판을 연속으로 가져가며 세계특별장사에 등극했다.
라울 멘세이는 경기에서 패했음에도 알베르토 다니엘 선수의 손을 잡아주면서 승리를 축하했고, 알베르토 다니엘은 라울 멘세이를 끌어안고 위로하며 멋진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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