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06년생 미드필더 차제훈(중경고)이 일본 J1리그 마치다 젤비아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마치다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제훈 영입을 발표했다.
차제훈은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던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치다 젤비아에서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내 강점인 운동량과 성실함을 살려 공수 양면에서 팬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키 185㎝, 몸무게 72㎏의 차제훈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을 통한 스피드, 전진 능력 등 공수에서 좋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차제훈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치른 조별리그 3경기(2경기 선발)를 모두 뛴 기대주다.
마치다는 지난 시즌 J2리그(2부)에서 우승하면서 창단 이래 처음으로 J1리그로 승격했다.
승격 후에도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J1리그 36경기에서 18승 9무 9패(승점 63)로 20개 팀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공격수 오세훈과 나상호, 수비수 장민규가 뛰고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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