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대한체육회 회장직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태선 대한체육회장 출마 예정자((BYN 블랙야크 회장)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위한 후보자 등록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26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날 앞서 등록한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후보자가 됐다.
후보자 등록에 앞서 강태선 출마 예정자는 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 및 출마 반대를 위해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는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의 단식 현장을 방문하여 위로했다.
강태선 출마 예정자는 "체육계 개혁을 바라는 진정성 어린 결단으로 힘든 길을 선택한 체육계 후배의 의지와 열정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체육회 개혁의 의지와 열정은 박창범 전 협회장과 다르지 않으며, 자신도 이런 위중한 상황에서 여러 고민 끝에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태선 출마 예정자는 애초 후보 등록 마감일인 29일 출마 의사 표명을 하려 했으나 박창범 출마 예정자의 위문을 하루라도 더 빨리하고 싶어 일정을 당겼다고 설명했다.
강태선 출마 예정자는 "체육계는 우리 모두의 노력을 통해 바뀌어야 하며, 박창범 출마예정자가 보여준 용기와 헌신이 체육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깊은 울림이 될 것이라 믿는다. 끝까지 힘내십시오. 저 또한 변화를 위한 길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나 회원단체 등의 회장 포함 비상임 임원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려면 회장 임기 만료 90일 전인 29일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체육회장인 강태선 출마 예정자는 후보자등록의사 표명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서울시체육회장 직무는 자동으로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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