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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정산금 미지급"vs"도리어 과지급" [ST이슈]
작성 : 2024년 11월 28일(목) 15:2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TSM엔터테인먼트는 은가은 측이 제기한 문제를 반박할 소명 자료를 갖고 있다고 맞섰다.

28일 은가은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림 임사라 변호사는 "은가은이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가은 측은 소속사가 약속된 정산금 지급을 하지 않고,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제공하지 않는 등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여 활동 내내 금전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TSM엔터테인먼트는 반박에 나섰다. TSM엔터테인먼트는 "저희는 오늘 이 시점까지 어떠한 해지 통보나 소장 등도 받지 못했고 해지 통보를 했다는 내용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의 정산금 미지급 관련 지적에 대해, 저희는 정산금을 한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됐고, 은가은씨가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준 바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은가은씨와 저희는 2024년 2월 확인서를 작성해 정산부분을 포함한 계약상의 모든 의무에 대한 위반사항이 없음을 상호 확인하기도 했다. 정산금 지급 내역은 매월 제공했다. 근거자료를 요청했음에도 소속사가 주지 않았다는 부분은 명백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또 "소속사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스케줄 방해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저희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 저희는 최근 소속사 자문을 맡고 있는 이영욱 변호사와 함께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하여 소속사가 계약을 성실하게 준수해온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저희와 은가은씨는 2024년 2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기간을 2028년 6월까지로 연장하면서, 은가은씨의 수입 분배 비율도 단계별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 은가은씨가 데뷔 이후 소속사와 함께 성장하며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연예계 일각에서 벌어진, 외부인의 탬퍼링 등으로 전속계약을 흔드는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입장이 나온 뒤 은가은 법률대리인은 템퍼링 의혹을 부인하면서 반박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은가은은 2022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7위를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내년 4월, 5세 연하 가수 박현호와 결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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