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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트리플더블' 레이커스, 웸반야마의 샌안토니오 119-101로 제압
작성 : 2024년 11월 28일(목) 14:05

르브론 제임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9-101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레이커스는 시즌 전적 11승 7패가 됐다.

이날 레이커스는 르브론인 16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앤서니 데이비스(19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디안젤로 러셀(17점 5어시스트), 달튼 크넥트(20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루이 하치무라(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총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4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전적 10승 9패가 됐다. 웸반야마(20점 10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와 해리슨 반즈(19점 2리바운드), 데빈 바셀(14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가 1쿼터부터 몰아붙였다. 크넥트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0점을 몰아쳤고, 데이비스와 오스틴 리브스, 하치무라, 러셀까지 여러 자원들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1쿼터를 32-23으로 앞선 채 마쳤다.

레이커스는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러셀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고, 하치무라와 르브론도 합세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쿼터 막판 르브론의 패스를 받은 리브스의 3점슛을 더한 레이커스는 58-47로 여전히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서도 레이커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스테픈 캐슬과 웸반야마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며 위기도 맞이했지만, 하치무라의 외곽포와 크넥트의 점퍼 등으로 응수했고 데이비스까지 골밑에서 날뛰기 시작하면서 92-77로 더욱 격차를 벌린 채 4쿼터로 향했다.

마지막 10분에도 큰 위기는 없었다.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러셀과 리브스의 외곽포와 하치무라의 덩크슛으로 뿌리쳤다. 이어 르브론의 연속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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