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양민혁(강원FC)이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뽑은 올해의 신예 선수 명단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CIES는 27일(한국시각) '올해의 신예 선수' 상위 100명을 공개했다. 전년도 프로 경기 시간 900분 미만인 20대 미만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경험을 보유한 선수가 이 명단에 들었다.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계산됐고, 2024년 출전한 경기 시간과 리그 수준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됐다.
양민혁은 71.5점을 받아 9위에 위치했다. 18세에 불과한 양민혁은 올해 K리그에 데뷔, 38경기에서 12득점 6도움을 몰아치며 신성으로 등극했다.
구단 최연소 출장을 시작으로 승강제 이후 K리그 최연소 득점, 멀티골, 두 자릿수 득점,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이달의 골, 이달의 선수상 등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간 활약을 바탕으로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결정됐다. 양민혁은 K리그1 일정을 마친 뒤 내년 1월 중으로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다음 달인 12월 합류를 점쳤다.
한편 1위는 91.5점을 받은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그 뒤를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훌리오 솔레르(라누스)가 이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은 93.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으나, 2023년 이미 900분 이상을 소화해 순위에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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