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화 '부활'이 바티칸에서 상영된 후 이태석 신드롬이 이는 모양새다.
영화 '부활'이 지난 10월 24일 교황청에서 주관하는 시노드 행사에서 상영됐다. 국내 영화로는 최초다.
당시 유럽을 순방 중이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상영 축하 인사와 함께 이태석 신부의 삶을 기억하고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교황청 대사 트라발리노 대주교를 통해 발표토록 했다.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2020년 개봉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오히려 최고의 시간을 맞고 있다"며 "신비하고 놀라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구수환 감독에 따르면 바티칸 상영 이후 국내외에서 이태석 정신을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상영 요청 문의가, 국내에서는 구 감독의 강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종교단체, 교육기관,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대학원 학술세미나 등 요청 분야도 다양하다는 전언이다.
최근에도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정신을 통해 사랑의 학교로 부활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