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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감독 "최초로 개봉 못한 영화될 뻔, 곽도원 계속 소환 미치겠더라"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11월 28일(목) 10:51

소방관 곽경택 감독 /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소방관' 곽경택 감독이 속앓이 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28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제작 에스크로드픽쳐스) 곽경택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휴먼 드라마 작품이다.

특히 작품은 코로나19, 배급사 변경, 주연 곽도원 음주운전 등 이슈로 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음주운전 곽도원에 대해 "사과를 하고 싶어 한다. 몸 둘 바를 몰라하는데, 마음은 이해되긴 하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에 관한 이슈는 계속 나오지 않나. 그때마다 곽도원 배우가 소환되고, 미치겠더라. 찍어놓고 최초로 개봉 못한 영화가 될 수 도 있겠단 생각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가슴앓이를 많이 했다"는 곽 감독은 "사실 제일 큰 손해를 보는 건 투자하시는 분이다. 저는 열심히 찍은 작품 하나는 언젠간 개봉되겠지란 생각을 하지만 그분들은 무슨 죄가 있을까. 적은 제작비가 아닌데"라고 씁쓸해했다.

곽 감독은 "배급사가 바뀌는 상황이 올해 안에 개봉을 목표를 한다고 해서였다. 족쇄를 풀자였다. 저는 처음부터 강력하게 겨울에 개봉하고 싶었고, 이제 족쇄를 풀고 새 출발 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소방관'은 내달 4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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