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야구가 세계 랭킹 6위를 유지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구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1236점을 얻어 총점 4487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발표된 랭킹에 이어 6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최근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서 조별 라운드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첫 경기 대만에 3-6으로 패한 게 컸다. 김도영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쿠바를 8-4로 꺾었지만. 일본에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어 도미니카공화국과 호주를 잡았지만, 조 2위 안에 들지 못해 슈퍼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7년 연속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일본은 프리미어12 조별 라운드부터 전승을 기록, 8연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대만에 0-4로 덜미를 잡히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프리미어12 우승 팀' 대만이 랭킹 2위로 도약했다. 대만은 총점 5498점을 획득, 베네수엘라(4846점)와 멕시코(4729점)를 밀어내고 일본 뒤에 위치했다.
대만은 막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일본을 꺾었다. 대만은 슈퍼 라운드를 치르는 도중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벌금을 감수하며 결승전 선발투수를 린위민으로 바꿨다. 린위민이 결승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미국은 4691점을 기록하며 5위에 위치했다.
한편 WBSC 랭킹은 4년 간의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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