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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싹쓸이 "잊을 수 없는 한 해"
작성 : 2024년 11월 27일(수) 18:23

윤이나 / 사진=권광일 기자

[삼성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싹쓸이하며 역대 12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윤이나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오구플레이 논란으로 징계를 받은 뒤 한동안 KLPGA 투어를 떠나있었던 윤이나는 올해 4월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긴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장타와 실력을 과시한 윤이나는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이 외에도 준우승 4회, 3위 3회, 톱10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윤이나는 대상포인트 1위(535점), 상금 1위(12억1141만5715원), 평균타수 1위(70.0526타)를 싹쓸이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KLPGA 투어에서 트리플크라운이 탄생한 것은 강수연(2001), 신지애(2006-2008), 서희경(2009), 이보미(2010), 김효주(2014), 전인지(2015), 이정은6(2017), 최혜진(2019), 이예원(2023)에 이어 윤이나가 역대 12번째다.

윤이나는 "2024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한 뒤 "항상 곁에서 묵묵히 내 옆을 지켜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윤이나는 "팬들 덕분에 경기할 때 나의 모든 기운을 쏟아 경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이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함께 뛴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2025년에는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고 우주의 기운이 깃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이나는 대상 부상으로 위메이드에서 제공하는 현금 2000만 원, 상금왕 부상으로 덕시아나 상품권 4000만 원, 최저타수상 부상으로 780만 원 상당의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파라오네오를 함께 받았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시상식 다음날인 28일 미국으로 출국하며, 다음달 5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비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한다. Q시리즈 최종전에서 25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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