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는 황유민이었다.
황유민은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KLPGA 인기상은 100%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투표는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2시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됐다. 황유민은 박현경, 윤이나 등 스타플레이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황유민은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1승을 수확했으며, 김민별, 방신실 등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쳐 주목을 받은 선수다.
황유민의 활약은 2년차인 2024시즌에도 이어졌다. 국내 개막전이었던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달성했고, 이 외에도 준우승 4회, 톱10 9회를 달성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황유민은 상금 랭킹 4위(10억5104만2290원), 대상포인트 7위(359점), 평균타수 7위(70.6800타)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상까지 거머쥐게 됐다.
황유민은 "인기상을 많은 골프 팬들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해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많은 골프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황유민은 또 "이렇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랑 받은 만큼, 더 나은 황유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황유민에게는 인기상 트로피와 함께 '크리스에프앤씨 상품권 300만 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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