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팬 프렌들리 3차'와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안양은 심사위원회 평가(40%), 기자단 투표(40%), 팬 투표(20%) 점수를 합산한 결과 93.6점을 득점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안양은 지난 1차, 2차 팬 프렌들리에서 4위(78.4점), 2위(88.8점)를 기록하며 팬 프렌들리 구단으로 점차 성장했다.
안양은 지난 2014년 팬 프렌들리 클럽 1,2차 수상 이후 팬 프렌들리 클럽상에서 10년 만의 수상이며 올해 창단 첫 승격과 함께 경기력뿐만 아니라 팬들과 더 소통해 나가는 구단으로 성장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안양은 올 시즌 다양한 팬 친화적 행보를 이어왔다. 해당 기간 안양은 ▲팬과 함께하는 '놀아-보라' 레크리에이션 행사, '일일 점원 이벤트', 지역사회와의 상생 '스탬프 투어' 등 팬 스킵십 활동 ▲안양 연고 프로스포츠 3개 구단의 '컬래버 팝업 스토어' ▲구단의 정체성을 담은 마시고 극락 가자! '수카바티 라거' 출시 등의 활동을 펼쳤고 매진 행렬을 일으키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팬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소속감과 만족감 높였고 선수들 역시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에 노력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양 인근 지역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바이올렛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일일점원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 마케팅 이벤트로 연결 지으며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안양은 27-39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6737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14-26라운드 안양의 평균 관중인 3220명보다 3517명 증가한 수치다. 좋은 성적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팬들의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이끈 결과다.
FC안양 신경호 단장은 "올해 우승과 승격을 이루고 팬들과 함께한 활동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 시즌 동안의 활동에서 더 나아가 우승 이후 팬들과 함께했던 버스 맞이 세리머니, 안양시 퍼레이드에서도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팬들이 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시민구단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과 더 재밌는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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