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대문을 장식했다.
엠엘비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각) "KBO 2루수 김혜성, 조만간 포스팅 예정"이라는 기사를 게재,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공개했다. 그만큼 김혜성을 중요한 선수로 본다는 것.
엠엘비닷컴은 연합뉴스 유지호 기자의 말을 인용해 "김혜성의 포스팅은 추수감사절(28일) 이후에 시작될 것이며 다음 주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를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다.
KBO 리그에서 8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127경기 509타수 166안타 11홈런 30도루 90득점 75타점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의 성적을 남겼다.
엠엘비닷컴은 "김혜성은 강력한 센터라인 수비수다. 2022년과 2023년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1년 유격수 자리에서 같은 상을 받았다"고 주목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LB 소식통으로 유명한 존 모로시 기자는 7일 자신의 SNS에 "2루수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김혜성을 면밀히 평가한 팀 중 하나"라고 밝혔다.
같은 날 엠엘비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 역시 "시애틀이 김혜성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모로시는 "몇몇 MLB 관계자는 김혜성을 좋은 컨택 능력을 가진 주전 2루수 혹은 최상급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본다"라면서 "시애틀,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가 이번 오프시즌 2루수를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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