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언제(when)의 문제이지 가능성(if)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장담했다.

디애슬레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기사에서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은 12가지 방식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적합하다"라면서 "'언제'의 문제이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작년 맷 채프먼의 샌프란시스코행을 맞췄다며 자신들의 공신력을 자랑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의 수비력을 원할 것이라고 봤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은 2루수나 유격수로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는 희귀한 내야수다. 대부분의 골드글러브 유격수는 2루수로서 골드글러브 수준이 될 만큼 경험이 부족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한 "29세에 불과한 젊은 선수"라면서 "그의 생산성은 부상 전까지 상승 추세였다"고 공격력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다만 어깨 부상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디애슬레틱은 "부상 전 김하성은 평균 이상의 송구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송구 능력이 손상된 골드글러브 유격수는 더 이상 골드글러브 유격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은 2025년 자신을 증명할 수 있기를 바라며 1년 계약을 맺은 후, 다음 오프시즌에 전형적인 보라스 계약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샌프란시스코에는 실제로 큰 위험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합리적인 도박이 될 것"라면서 "샌프란시스코를 이전보다 더 볼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엠엘비닷컴(MLB.com) 역시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 관심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8일 엠엘비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FA 초기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과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도 김하성과 연결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