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밴드 소란이 디지털 싱글 앨범 '목소리' 발매를 앞두고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6일 소란 공식 SNS에 '무조건 응원해 드립니다' 문구가 적힌, 전단지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 속 하단에 적힌 번호(070-4567-1202)로 전화를 걸면 밴드 소란의 목소리로 무조건적인 응원을 해준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응원해 드립니다"라는 파격적인 안내 멘트를 시작으로, 1부터 7까지 각 버튼을 누르면 회사, 학교, 취업, 부모님, 친구, 애인, 건강 7가지 버전의 색다른 응원이 담긴 목소리를 전한다.
특히, 12월 2일 저녁 6시 발매 예정인 신보 '목소리'의 피아노 소리와 가사 일부를 차용하여, 곡과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음성 메시지에 녹였다. 통화 종료 후, "당신만을 위한 응원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도 선곡해 드린다"라는 멘트와 동시에 신곡 '목소리' 라이브 클립을 콜백 메시지로 전송한 점도 소란만의 응원 포인트다.
프로모션은 오픈과 동시에 수 백 건의 통화 시도로 잠시 서비스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SNS 댓글에서는 '버스 안에서 울었다', '호기심에 신나서 눌렀다가 들으면서 점점 눈물이 날 뻔했다. 위로가 되어요. 고맙습니다', '퇴근하다가 듣고는 눈물 난다' 등 감동의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은 "이번 신곡인 '목소리'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힘을 줬던 목소리에 감사함을 담은 노래인 만큼, 대중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며 "서로에게 무심할 정도로 차가워진 세상 속에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수많은 응원을 전하고 싶었으니,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발매 전, ARS 프로모션 외에도 LG 라이프집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목소리' 창작 챌린지 이벤트 등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신곡 '목소리'의 콘셉트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소란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소란 디지털 싱글 '목소리'는 오는 12월 2일 저녁 6시에 발매되며, 신보 '목소리' ARS 프로모션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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