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고수가 습격 엔딩을 맞았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하 '이한신') 4회는 전국 기준 평균 6.3%, 최고 7.6%, 수도권 기준 평균 5.9%, 최고 7.4%까지 치솟으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사수, 동시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이한신 '4회에서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고수)은 투자 사기 사건의 주범 김봉수(김형묵)의 가석방 출소를 막고, 은닉된 범죄수익금 400억 원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이한신은 김봉수와 박희준(유정호)이 '준봉홀딩스' 투자 사기로 번 돈을 찾기 위해 안서윤(권유리), 최화란(백지원)과 공조했다. 처음에는 절대 함께 일할 수 없다던 형사 안서윤과 사채업자 최화란이었지만, 이한신은 "범죄수익금 400억"을 강조하며 이들을 한 팀으로 모았다. 안서윤은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기 위해, 최화란은 떼인 돈을 찾기 위해 이 계획에 합류했다.
이한신은 사기꾼들이 금괴를 장주식당에 숨겨뒀다고 추측하며, 최화란에게 해당 건물을 매입하도록 설득했다. 처음엔 망설이던 최화란은 결국 이한신에게 돈을 제공했고, 식당을 손에 넣은 이들은 보물찾기 끝에 장독대의 된장 안에 묻혀 있는 금괴를 발견했다. 곰팡이가 잔뜩 슬어 있는 된장에 거침없이 손을 넣은 이한신이 금괴를 꺼내 들었다.
환수한 400억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는 이한신과 안서윤이 잠깐 대립했다. 이한신은 금괴를 피해자들에게 직접 돌려줘야 한다고 했지만, 안서윤은 원칙대로 범죄수익금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한신과 함께 피해자들의 삶을 보게 된 안서윤은 마음을 돌려 "범죄수익금 환수에 관심이 없어졌다"며 그에게 동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남은 건 김봉수에게 죗값을 제대로 치르게 하는 것이었다. 김봉수는 이미 다른 심사관을 돈으로 포섭해 뒀기에, 안심하고 가석방 심사장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한신은 피해자들의 탄원서를 제출하는 정공법에 이어, 김봉섭이 포섭한 심사관을 역으로 "김봉수는 아무런 돈이 없다"고 설득했다.
마침내 사기꾼 김봉수는 감옥에, 범죄수익금은 피해자들의 손에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며 사이다 엔딩을 맞이했다.
방송 말미 이한신은 자신의 사무실로 가던 중 한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벽돌에 머리를 맞고 계단을 굴러떨어진 이한신과 함께 의미심장한 표정의 지동만이 화면에 잡혀 그가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걸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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