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IBK기업은행은 2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7 25-17)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질주한 IBK기업은행은 8승2패(승점 21)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3위 현대건설(7승3패, 승점 21)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앞섰다.
2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2승8패(승점 8)로 5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2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주아는 12점, 육서영은 9점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니콜로바가 12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25.58%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1세트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세트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 천신통의 연속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2-18로 달아났지만, 한국도로공사도 강소휘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세트에서 웃은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첫 세트를 26-24로 가져갔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 이주아와 황민경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천신통과 빅토리아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세트 내내 여유 있게 앞서 나간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25-17로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앞서 나간 뒤, 빅토리아의 퀵오픈과 연속 서브에이스로 14-9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민의 블로킹과 이주아의 서브 득점까지 보탠 IBK기업은행은 3세트 역시 25-17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16 24-26 25-16 25-23)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화재는 4승6패(승점 14)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5연패 늪에 빠진 한국전력은 5승5패(승점 11)가 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삼성화재 파즐리는 36점을 기록했고, 김정호는 12점, 김준우는 11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윤하준이 16점, 신영석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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