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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대한항공 완파…3연승 신바람
작성 : 2015년 01월 18일(일) 15:23

한국전력의 미타르 쥬리치(왼쪽)와 전광인 /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쌍포' 쥬리치(20점)와 전광인(13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3승10패(승점 36)를 기록하며 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4-2015시즌 들어 처음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3연패에 빠지며 12승11패(승점 37)로 불안한 3위를 지켰다.

2연승을 달리고 있던 한국전력과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의 대결. 그러나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자 승부는 예상보다 쉽게 갈렸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산체스를 앞세운 대한항공의 폭격에 고전하며 7-11로 끌려갔다. 그러나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최석기까지 블로킹에 가세하며 18-17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서재덕, 전광인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대한항공의 추격을 저지했고, 결국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연속 3득점으로 2세트를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전력은 또 다시 터진 서재덕의 연속 가로막기 득점과 쥬리치, 전광인의 쌍포를 앞세워 18-13까지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산체스를 도와줘야할 김학민, 신영수, 곽승석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후위공격으로 2세트를 25-21로 마무리하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한국전력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7-8로 뒤진 상황에서 쥬리치의 활약과 최석기의 서브에이스로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12-8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대한항공의 잇단 범실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16-10까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산체스가 고군분쿠하며 15-17까지 추격했지만, 끈끈한 수비와 블로킹으로 맞선 한국전력의 벽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하경민과 쥬리치의 연속 가로막기 득점으로 23-18을 만들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결국 한국전력이 3세트를 25-21로 가져가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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