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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택연, 2024 KBO 신인왕 등극…"올해 중 지금이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작성 : 2024년 11월 26일(화) 15:23

김택연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신인왕은 예상대로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의 차지였다.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두산의 김택연이 신인왕을 받았다.

김택연은 총 101표 중 93표를 받아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을 손에 넣었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지명을 받은 김택연은 묵직한 구위를 주목을 받았고, 데뷔 첫해부터 기량을 꽃피웠다.

시속 150㎞ 전후의 빠른 공을 앞세워 필승조로 입지를 굳힌 김택연은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나섰다.

김택연은 올해 60경기에 등판해 65이닝을 책임졌다.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올리며 단단하게 뒷문을 지켰다.

2006년 롯데 나승현이 작성한 16세이브를 뛰어 넘고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김택연은 "먼저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팀원과 기용해주신 이승엽 감독님, 코치님께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도 이런 좋은 자리에 와서, 좋은 상 받을 수 있게 꾸준하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택연은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마무리라는 부담감이 많은 보직에서 강철 멘탈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김택연은 "입단 1년 차다 보니 배울게 많고, 부족한 게 많다. 하지만 마운드 위에 섰을 땐 나이 답지 않게 떨지 않는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답변했다.

올 시즌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에 대해선 "많은 순간들이 생각나지만,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떨린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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