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이 9년 열애의 마침표를 찍고 동료로 돌아갔다.
이동휘 소속사 컴퍼니온 관계자와 정호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스포츠투데이에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의 정확한 결별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각자 좋은 동료의 사이로 돌아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열애를 시작, 이듬해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특히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정호연은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끈 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이동휘가 한창 '놀면 뭐하니'에서 엄청 기세등등해져 있을 때 '유퀴즈'만큼은 내가 오빠보다 먼저 나간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되니까 너무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월 이동휘는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출연해 연인 정호연이 축구 선수 베컴으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넣은 영상편지를 찍어줬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올해 8월 EBS, ENA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 출연한 이동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택시기사에게 "스퀴드 게임(오징어 게임)을 아느냐"며 정호연의 배역 새벽을 언급,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랑했다.
이처럼 9년간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날 양 측 모두 결별설과 동시에 이를 인정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이동휘는 1985년생으로, 현재 tvN 예능프로그램 '핀란드 셋방살이'에 출연 중이다. 27일 개막하는 연극 '타인의 삶' 무대에 오른다.
정호연은 1994년생으로, 모델로 데뷔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성공적인 배우 데뷔를 마쳤다. 최근 애플 TV+ '디스클레이머'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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