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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못한 정영삼 "선수단 모두 반성 했다"
작성 : 2015년 01월 18일(일) 13:53

정영삼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정영삼(30)이 승리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정영삼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출장해 3점슛 2방 포함 1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73-70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정영삼은 "우선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해서 기분은 좋다"면서도 "그래도 경기 흐름 상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갔다. 선수단 모두 반성을 했다"고 만족 못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런 경기를 안 하도록 집중해야 한다"며 "순위 싸움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가 팀 마다 기복이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정영삼은 "어린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많이 있어서 쉽게 보고 들어가는 것 같다. 우리는 어느 팀하고 해봐도 포지션 당 개인 전력이 앞서지 않는다고 본다"며 "순위만 보고 생각 하면 안 된다. 전날 운동하는 것을 보면 안이 하게 한 감도 있었다. 후배들한테 이야기했다. 이런 점은 고쳐 나가야 한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날 27득점으로 맹활약한 포웰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정영삼은 "포웰이 몇 년 전에는 뛰다가 마음에 안 들면 자주 삐졌다.(웃음) 이제 주장이 되고 나서는 책임감도 많이 보인다. 외국인 선수에도 다른 한국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선수단도 잘 보살핀다"고 칭찬했다.

부상을 안고 뛰는 것에는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정영삼은 "오른쪽 발목이 원래 안 좋은 쪽이었는데 다쳤다. 오늘도 뛰는데 너무 힘들었다"며 "뛸만하기 때문에 뛰는 거다. 그래도 경기하면서 체력을 올렸기에 오늘보다는 다음 경기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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