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관왕, 이제 김도영은 MVP를 노린다.
KBO는 26일 서울 롯데 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부문별 타이틀 홀더를 발표했다.
김도영은 타격 부문 장타율과 득점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2관왕에 올랐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올해 잠재력을 만개했다.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9번째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김도영은 장타율 .647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기록했다. 143득점은 2014년 서건창이 넥센(현 키움) 시절 기록한 135득점을 넘어서는 KBO리그 역대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김도영이 KBO리그 타이틀을 따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수상 후 김도영은 "부상없이 뛸 수 있게 도와주신 트레이닝 파트, 타격에서 고민이 있을 때 마다 도와주신 홍세완 타격코치님, 전력분석팀장님께 감사드린다. 앞뒤로 훌륭한 선배들이 있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발전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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